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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산책길에 무궁화 사진 -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산책 길에 마중나온 무궁화

 

이틀 간의 장마비가 수그러 들었다.

맞아도 좋을 만큼 비가 오는둥 마는 둥 하는 때에

산책을 나섰다.

세상 풍경은 한바탕 장맛비에 샤워를 마친 모습이다.

요즘 두가지 주제로

많은 생각과 감정의 요동이 있었는데,

바깥 공기를 마시며 머리를 식히고 싶었다.

무궁화 꽃

참 희한하다는 생각이 드는게

전에는 눈에 들어오지 않던 곳에서

걸음을 멈추게 한 무궁화 꽃이 떡하니 서있다.

신기한 느낌과 함께 이런 얘기가 떠올랐다.

세상은 그대로일뿐 각자의 생각과 의지에 따라

그것이 다르게 보이는 거라는 얘기.

무궁화 사진

가까이서 찍으니 색깔이 참 예쁘다.

아직도 비를 머금고 있는 모습이 더욱 예쁘게 보였다.

비 머금은 무궁화

 

얼마 안되는 거리에 흰 색의 무궁화 발견!

흰 색 무궁화를 본적이 있었나?라는 생각이 든다.

우리나라 국화다운 자태를 풍긴다.

순백의 민족답다랄까.

소용돌이 같은 꽃잎에 꽃순 주위에 저 빨간색 모양.

빗물까지 머금고 있으니 근사하다.

산책길에 예상치 못한 손님을 만나게 되서 참 남다른 하루였다.

마침 오늘이 제헌절이라니! 묘한 맞물림이 신기하다.  

 

포스팅하는 겸사겸사 무궁화에 관해 알아보고 끝맺음을 할까 한다.

무궁화 백과사전

출처 - 네이버 백과사전 캡처

 

무궁화는 꽃이 7~10월까지 오랜 기간 핀다고 한다.

아침에 피어서 저녁이 오기까지

서서히 오므라들어 떨어진다고 한다.

다음날 다시 꽃이 핀다. 그래서 無窮化라고 한다.

 

대한민국의 국화(國化)로서

역사적인 의미와 상징성을 갖고 있다.

예로부터 근화,근역이란 이름으로써 함께 해왔지만,

갑오경장 이후

민족의 정체성과 자존감 확립의 필요로

자연스레 국화로 받아들여졌다고 한다.

이후 애국가가 만들어진 뒤로 

명실상부 국화로 자리잡게 되었다 한다.

이런 국화로서의 상징성때문에

대한민국 최고의 훈장을 무궁화 대훈장으로 했다 한다.

 

꽃 자체로의 효능과 효과가 있는데,

잎과 꽃을 차로 만들어 먹고,

잎은 이뇨작용과 천식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또한 피부질환을 치료하는 약으로도 쓰인다고 한다.